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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게 “치노” 인종차별 논란 있었지만…아기레 감독, 韓 사령탑 후보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마요르카 감독이 한국축구를 이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재계약 여부를 전망하는 기사에서 “며칠 전 인터뷰에서 인정했듯이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 외에) 다른 가능한 행선지를 고려하고 있다. 하나는 아시아 국가대표팀(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해고하고 공석이 된 한국을 주목하라) 다른 하나는 멕시코”라고 보도했다.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아기레 감독은 아직 마요르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다. 마르카는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재계약은 아직 열려 있다. 아기레 감독은 2년 이상의 계약을 우선시할 것이며 몇 가지 옵션이 준비돼 있다”면서도 “아기레 감독과 구단은 아직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고 짚었다.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와 동행을 이어갈 공산도 있지만, 구단과 계약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그중 사령탑을 물색 중인 한국도 새 팀 후보로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3월부터 마요르카를 이끌며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아기레 감독은 과거 멕시코 축구대표팀을 지휘한 적이 있다. 이후 레알 사라고사, RCD 에스파뇰 등 다수 스페인 팀 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다.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새 선수로 만든 스승으로 여겨진다. 공격적인 재능은 매우 뛰어났던 이강인은 한때 수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아기레 감독 밑에서 약점을 보완했다. 이강인은 수비에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며 한국 축구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다.물론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과 날카로운 왼발을 적극 활용했다. 이강인에게 프리롤을 부여하며 더욱 빛나게 했다. 실제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스페인 라리가 36경기에 출전, 6골 6도움을 올렸다. 2018년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한 시즌이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국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훈련장에서 이강인에게 “치노(Chino)”라고 외치며 한국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치노는 중국인을 뜻하는데, 인종차별적 단어로 스페인 내에서 만연하게 쓰인다. 김희웅 기자 2024.05.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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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이강인의 기록…드리블·찬스메이킹 라리가 'TOP 3'

이강인(22·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체 선수들 가운데 드리블 성공 횟수와 빅찬스 메이킹 모두 최상위권에 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지표 모두 최상위권인 선수는 이강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 단 두 명뿐이다.24일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드리블 성공 횟수가 60회에 달한다. 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90회), 사무엘 추쿠에제(비야레알·70회)에 이어 공동 3위다. 라리가가 유럽에서도 가장 기술이 강조되는 리그라는 점에서 이강인이 톱3에 이름을 올린 건 더욱 눈에 띄는 기록일 수밖에 없다.실제 이강인은 경기 내내 화려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거나 탈압박에 나서는 등 화려한 발기술이 강점이다. 그리고 그 드리블이 라리가에서도 확실하게 돋보이는 수준이라는 점은 이강인의 클래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비단 개인 기술뿐만이 아니다. 이강인은 패스를 통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빅찬스 메이킹에서도 리그 최상위권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2차례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15회)에 이어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이강인과 더불어 하피냐(바르셀로나) 세르지 다르데르(에스파뇰)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앞서 드리블, 그리고 찬스메이킹 모두 톱3에 속한 선수는 세계적인 공격수 반열에 오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이강인, 두 명뿐이다.뿐만 아니라 이강인은 정확하게 전달된 크로스도 47회로 리그 2번째로 많았고, 슈팅으로 이어진 키패스는 46회, 볼 경합 승리 횟수는 158회로 각각 11위였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라리가에서도 각종 지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다른 리그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배경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 2023.04.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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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드리블만 7회 기록했는데… 마요르카는 베티스에 0-1 패→4G 무승

이강인(22·마요르카)이 고군분투했지만, 팀은 결국 패배했다.마요르카는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장기인 드리블과 패스 실력을 가감 없이 뽐냈다. 이강인은 90분간 드리블 7회를 성공하는 등 공격의 물꼬를 트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마요르카의 공격은 전반적으로 저조했다.0-0으로 팽팽하던 양 팀의 승부는 후반 3분 기울었다. 베티스의 유스프 사발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박스 안에 있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발로 건드려 방향만 바꿨고, 득점으로 연결됐다.마요르카는 남은 시간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활용하며 경기를 뒤집으려 했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결국 마요르카는 지난달 25일 에스파뇰전부터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이어갔다.김희웅 기자 2023.03.20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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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슛 골대 강타... 손흥민, 100호 골 달성 실패 [IS 피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31)이 선발 복귀전에서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토트넘은 비교적 약체인 울버햄프턴에 패배했다.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프턴과 벌인 2022~23시즌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14승 3무 9패(승점 45)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2경기를 덜 치른 5위 뉴캐슬(승점 41·10승 11무 3패)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승점 27(7승 6무 7패)로 13위에 자리했다.손흥민은 리그 3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지난 2경기에선 벤치를 지키다 연속으로 교체 출전했다. 이날 3-4-3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출전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남기지 못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5경기 연속 결장했다.손흥민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제 사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어 후반 2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상단을 강하게 때렸다. 손흥민은 아쉬운 듯 머리를 감싸 쥐고 헛웃음을 지었다.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슛 4개 중 유효 슛 2개를 기록했다. 키 패스(득점으로 연결되는 패스)는 3개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팀 슛 개수에서 21-8로 크게 앞섰으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손흥민은 팀 내 6위인 평점 6.56을 받았다. 팀 공격수들 중 최저 평점이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을 주며 “세밀함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손흥민은 EPL 통산 100호 골 달성에 실패했다. 그는 EPL 통산 98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달 20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5득점·3도움을 기록 중이다.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2)은 85분간 뛰었지만 승리를 얻어내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정규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엘체에 0-1로 졌다. 마요르카는 지난달 25일 에스파뇰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승점 31(9승 4무 11패)인 마요르카는 리그 10위다.팀은 패배했지만, 좋은 크로스를 선보인 이강인은 호평받았다. 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85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골키퍼 프레드락 라이코비치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4를 받았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88%(38/43) 드리블 성공 3회, 경합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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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강타는 아쉬웠지만... 김민재, 철벽 수비로 나폴리 8연승 견인 [IS 피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 나폴리에서 중앙 수비수로 뛰는 김민재(27)가 팀의 8연승에 기여했다.나폴리는 26일 이탈리아 엠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엠폴리와 2022~23시즌 정규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득점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나폴리는 지난달 9일 삼프도리아를 2-0으로 꺾은 뒤 이날 경기까지 리그 8연승을 질주했다. 리그 선두 나폴리는 승점 65(21승 2무 1패)를 쌓았다.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7년과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미국 통계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나폴리의 우승 확률을 98%라고 전망했다. 2위 인터밀란은 2%에 불과했다.김민재는 왼쪽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방에서 롱 패스 등을 건네던 김민재는 전방까지 올라가 공격에 가담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34분에는 피로트르 지엘린스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딩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에서 2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민재는 최후방에서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았다. 나폴리는 후반 22분 왼쪽 풀백 수비수 마리우 후이가 보복성 가격으로 퇴장당하는 돌발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클린 시트(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던 나폴리는 주전 선터백 김민재가 빈틈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최후방 수비에서 상대 패스를 번번이 끊어내며 공격을 막았다.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92%의 패스 성공률(48/52)을 자랑했고, 두 번의 공중볼 경합과 한 번의 태클에 모두 성공했다. 걷어내기도 2회 성공했다. 김민재는 매체로부터 평점 7.22를 받았다. 팀에서 세 번째이자, 수비수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2)은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에스파뇰과 벌인 2022~23시즌 정규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크로스를 11번이나 시도하는 등 분전했다.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에스파뇰에 1-2로 졌다. 마요르카는 승점 31(9승 4무 10패)을 유지했다.이강인은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에스파뇰과 1-1로 맞선 후반 6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공 소유권을 빼앗겼다. 이강인에게서 공을 빼앗은 세르지 다르데르가 문전에 있던 니콜라스 멜라메드에게 길게 건넸고, 이후 멜라메드의 패스를 받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그리스 프로축구의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은 26일 열린 그리스 수페르리가 24라운드 홈 경기 파나티나이코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황인범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올림피아코스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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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11회' 이강인 분전...마요르카, 에스파뇰 원정 1-2 패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22)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에스파뇰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에스파뇰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마요르카는 시즌 9승 4무 10패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이강인은 적극적인 왼발 크로스로 공격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15분 강력한 왼발 슈팅을 했지만 수비수 맞고 굴절돼 빗나간 장면이 아쉬웠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이강인은 에스파뇰전 크로스를 11회 시도했다. 팀 내 2위인 하우메 코스타(6회)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팀 내 5번째인 6.49의 평점을 매겼다.선제골은 전반 22분 에스파뇰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기록했다. 마요르카의 베다트 무리키가 전반 41분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6분 브레이스웨이트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실점 장면에서 이강인과 몸싸움으로 공을 뺏어간 세르지 다르데르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이 니콜라스 멜라메드의 어시스트로 이어졌고 브레이스웨이트의 결승골이 터졌다. 이은경 기자 2023.02.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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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87분' 마요르카, 에스파뇰 상대로 1-1 무승부... 리그 12위 자리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는 이강인(21)이 풀타임에 가까운 활약을 한 가운데,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에스파뇰과 벌인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3(3승 4무 5패)이 된 마요르카는 20개팀 중 12위를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약 87분을 뛰었다. 지난 23일 전 소속팀 발렌시아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던 이강인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날카로운 슛을 시도하는 등 팀의 공격에 가담했다. 이강인은 후반 42분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됐다. 마요르카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분 문전으로 쇄도한 최전방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가 선제 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마요르카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25분 에스파뇰의 카를로스 라조가 브라이언 오비에도의 도움을 받아 동점 골을 넣었다. 김영서 기자 2022.10.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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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 끝' 김민재, 프리시즌 3경기 연속 선발... 팀은 0-0 무승부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출격하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데뷔 준비를 마쳤다.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하던 칼리두 쿨리발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하며 발생한 공백을 김민재가 빠르게 메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재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의 테오필로 파티니 경기장에서 끝난 에스파뇰(스페인)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까지 뛰었다. 주앙 제주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김민재는 무실점 수비를 펼쳐 팀의 0-0 무승부를 견인했다. 지난달 27일 SSC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프리시즌 세 경기에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지난 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와 친선경기(1-1 무)에 선발로 나서서 45분을 뛰었고, 4일 지로나(스페인)와 친선경기(3-1 승)에서는 69분을 뛰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3경기 모두 주전 수비수들과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성공적인 새 시즌을 위한 예열을 할 만한 경기였다. 후반 12분 공을 몰고 돌파하는 상대를 일대일로 막아 슛 기회를 차단하는 등 속도와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력으로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정확하고 빠른 패스로 팀의 빌드업도 도왔다. 전반 32분과 후반 17분 상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경기 운영으로 전방 패스에 성공하기도 했다. 경기 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는 “영리한 플레이로 탁월한 수비를 펼쳤다”며 김민재를 이날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 투토 나폴리도 “수비진에서 선호되는 선수다. 그는 에스파뇰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종종 공을 몰고 전진했다”고 김민재를 칭찬했다. 한편 AS로마(이탈리아) 소식을 다루는 로마 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라디오 진행자 지오밤 밥티스타는 지난 6일 로마가 김민재 영입을 원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현재 로마의 감독은 조제 모리뉴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는 김민재를 수비수로 영입하려고 했다.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하기 전에 (협상을 위해) 기다리라고 전달했지만 결국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한 김민재는 빠르게 주전 입지를 굳혔다.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이번에 나폴리로 이적하며 김민재는 안정환(은퇴) 이승우(수원FC)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게 됐다. 안정환은 페루자,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었다. 에스파뇰과 친선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나폴리는 오는 16일 헬라스 베로나를 상대로 2022~23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수비수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AC밀란, 인터밀란에 이어 리그 3위에 자리한 바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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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 유니폼 입고 첫 경기..."피지컬, 기술 다 좋다" 감독 찬사

김민재(26·나폴리)가 새 팀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라서 공식 데뷔전은 아니었지만, 현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SSC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스텔디산그로의 테오필로 파티니 경기장에서 열린 마요르카(스페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1-1로 마쳤다. 지난달 27일 나폴리에 공식 입단한 김민재는 입단 닷새 만에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선발로 출전한 그는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4백 수비에서 아미르 라마니와 중앙수비를 맡았고, 백3 때는 왼쪽 수비수로 뛰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나폴리 수비 라인을 지켰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재가 뛴 전반 동안 나폴리는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전반 8분 만에 페널티킥 골로 선제골을 넣었다. 빅터 오시멘이 마요르카 수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만들었다. 김민재가 그라운드에 있는 동안 마요르카는 득점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김민재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빠르게 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24’는 경기 후 나폴리에서 가장 잘한 선수 4명을 꼽으면서 김민재를 포함했다. 이 외에 표트르 젤렌스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뽑혔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위험한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았고, 정확한 전환 패스를 보냈다. 박수갈채와 기대에 부응했다”고 평가했다. 축구매체 ‘트라이벌풋볼’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피지컬도 좋고, 훌륭한 발기술도 보여줬다. 김민재는 반응이 빠르고, 체격이 좋으면서도 기술이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이 매체는 "스팔레티 감독이 새 수비수 김민재에 대해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후반에 투입됐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직접 부딪히는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강인도 후반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마요르카는 후반 10분 안토니오 라이요가 골을 넣어 1-1을 만들었다. 나폴리는 오는 4일 지로나(이탈리아)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7일에는 에스파뇰(스페인)과 프리시즌 친선전이 예정돼 있다. 2022~23 시즌 세리에A 개막전은 16일 헬라스 베로나와 치르는 원정 경기다. 김민재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은경 기자 2022.08.01 15:47
스포츠일반

‘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 발매 개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4월 7일 오전 8시부터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9일 오후 8시 2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 맨시티, 리버풀, 첼시, 토트넘, 맨유 등 EPL 강호 대상경기 대거 포함… 맨시티-리버풀전 결과에 해외 축구팬 시선 집중 먼저, EPL에서는 에버턴-맨체스터유나이티드(1경기)전을 시작으로 사우샘프턴-첼시(3경기), 애스턴-토트넘(6경기) 등 강호들의 경기가 대거 포함됐다. 그 중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해외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빅매치다. 맨시티는 현재 리그 선두다. 다만, 2021~22시즌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맨시티(승점 73점)와 리버풀(승점 72점)이 1점 차의 승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첼시가 승점 59점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맞대결이 리그 우승 트로피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시티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최근 EPL에서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팀들인 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도 나란히 승리를 차지했을 정도로 기세가 동일하게 좋다. 맨시티는 지난 6일(한국시간) AT마드리드전에서 1-0 승리를 거뒀고, 리버풀 또한 같은 날 벤피카를 상대로 3-1로 웃었다. 양팀이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은 가운데, 대등한 전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면밀한 전력 분석에 따른 조심스러운 승부 예측이 요구되는 경기다. 라리가, 6경기 대상경기로 지정…AT마드리드, 베티스 등 리그 상위권 팀들 대상경기 포함 라리가에서는 9일 오후 11시15분에 비지트마요르카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마요르카-AT마드리드전을 비롯해 카디스-베티스(2경기), 비야레알-빌바오(7경기), 오사수나-알라베스(8경기), 에스파뇰-셀타비고(12경기), 엘체-소시에다드(14경기)전이 대상경기로 지정됐다. 이 중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는 리그 7위 비야레알(승점 45점)과 8위 빌바오(승점 44점)간의 경기다. 이번 경기 결과로 양팀의 순위가 바뀔 여지가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양팀 모두에게 충분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안방 경기를 치른 빌바오가 2-1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단, 최근 리그 성적에서는 양팀의 희비가 갈린다. 리그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비야레알과 반대로 빌바오는 지난 3일 엘체전에서 알렉스 베렝게르와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해 분위기 반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이 치열한 해외 프로축구를 대상으로 승무패 게임이 축구팬들을 찾아간다”며 “이번 회차에는 EPL 강팀들의 경기가 다수 준비된 만큼, 많은 스포츠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 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서 기자 2022.04.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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